안녕하세요 스톤입니다. 

저희공간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이 '스톤'만의 온전한 맛과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도록 몇 가지 소중한 약속을 전하고자 합니다.

01 온전히 맛에 집중하는 시간

'스톤'의 요리는 재료 본연의 맛을 소중히 여깁니다. 피클이나 강한 소스류는 요리 고유의 풍미를 가릴 수 있어 따로 제공해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꿀은 '콰트로 포르마지' 메뉴에만 정성껏 곁들여 드립니다. 재료가 선사하는 깊은 맛을 오롯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02 모두의 쾌적한 머무름

원활한 운영과 여유로운 식사 환경을 위해, 아쉽지만 최대 5인까지만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5인을 초과하는 워크인, 테이블을 나누어 앉는 것은 정중히 사양하고 있으니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03 어린이를 동반하시는 손님께

'스톤'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키즈 케어존입니다. 다만, 별도의 유아용 식기가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도자기나 유리그릇이 많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세심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04 소중한 반려견과의 동행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하실 때는 대기명단 작성 후 직원분께 꼭 말씀해주세요. 위생법에 따라 주방과 거리가 있는 자리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반려견 가방 또는 유모차를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형견 이상 전용 매트를 반드시 지참하여 깔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미리 말씀해 주시지 않을 경우 전용 테이블이 부족하여 입장이 지연되거나 착석이 어려울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반려견과의 편안한 식사를 위해 꼭 협조 부탁드립니다.

05 주차 안내

매장 앞 도로는 주차가 불가한 구역입니다. 안전신문고에 종종 신고가 접수 되고 있으니 꼭 골목 안 주차 바랍니다. 옆집 주차장은 저희 주차장이 아닙니다. 이웃집에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주차는 가까운 골목 안쪽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6 스톤의 분위기를 채우는 음악

'스톤'의 음악은 공간의 전체적인 울림과 분위기에 맞춰 세밀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특정 좌석에서 소리가 다소 크게 느껴지실 수 있으나, 시스템 특성상 개별적인 볼륨 조절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머무시는 동안 공간이 주는 소리와 분위기를 너그럽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7 머무는 자리를 조금 더 무해하게

저희는 환경에 가닿는 부담을 덜고자, 일상 속 작은 불편함을 기꺼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밀짚 생분해 용기와 종이 포장재를 사용하며, 비닐 포장 없는 물티슈를 계절에 맞춘 세심한 온도로 제공합니다. 화장실의 일회용 타월 대신 매일 세탁하는 수건을 비치해 둡니다. 또한, 환경을 생각하여 음료 빨대는 따로 준비해 두지 않았으며, 일회성 앞치마를 찾으시는 분들께는 직접 만든 면 냅킨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때로는 이 과정이 번거롭고 서툴지라도, 무리해서라도 지켜나가고 싶은 스톤의 작은 고집입니다. 조금은 느리더라도, 이 따뜻한 여정에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 주세요. 용기를 직접 챙겨와 주시는 분들께는 깊은 감사와 환영의 마음을 전합니다.

08 고재 가구 이용 시 작은 당부

스톤의 가구들은 오랜 세월의 흔적과 멋을 담은 고재로 제작되었습니다. 원목 고유의 질감이 자연스럽게 살아있다 보니 실크나 리넨 등 부드럽고 섬세한 소재의 옷은 결에 걸려 손상될 우려가 있습니다. 주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간이 주는 아늑함과 세월의 멋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함께 아껴주세요. 

09 안내문 읽어주세요!

스톤에 점차 안내 사항이 많아지는 점에 대해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저희는 음식뿐만 아니라 공간, 기물, 음악 모두가 잘 어우러져야 한다고 믿기에 지난 2년 동안 정말 많은 공을 들여왔습니다. 미적인 부분을 포기하면서까지 벽에 공지글을 붙여야 할 만큼 크고 작은 이슈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중 최근에야 안내드리게 된 부분이 ’유아 제외 1인 1식사류 메뉴 주문‘입니다. 예전에는 한 달에 두세 번 있을까 했던 일인데 최근에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인원수에 맞지 않는 주문으로 인해 큰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고 온전히 매장 운영에 집중하고자 공지를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스톤이라는 공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싶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는 공간의 정갈함과 계절이 주는 분위기를 담아내고 싶고, 애정하는 작가님의 기물을 차곡차곡 모아 손님들께 선보이고 싶습니다. 제철 재료를 깊이 탐구하여 요리를 내어드리고 싶습니다. 지극히 기본적이고 당연한 상식선에서 마음을 상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공간 곳곳에 안내문을 붙이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참음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결코 가볍게 작성한 글이 아니니 부디 매장 안내 사항을 조금만 시간을 내어 읽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안내를 읽지 않으신 채 직원에게 말을 듣고 무조건적인 부정적 태도나 표정, 심지어 폭언까지 하지 말아주세요. 홈페이지와 문 앞 안내글을 확인하지 않으시고 임의로 행동하셨기에 단호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스톤의 분위기를 즐기러 오신 다른 손님들께 피해를 주지 말아주세요. 허탈한 감정 소모 대신 스톤을 진심으로 애정해 주시는 분들께 더 깊은 계절감과 공간, 식기, 음악, 그리고 요리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스톤'에서의 시간이 당신의 하루 중 가장 따뜻한 기억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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